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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진짜 나로 살아가는 연습

by jaewon7010 님의 블로그 2025. 7. 1.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삶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시작된다.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과 비교, 자존감의 문제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나는 왜 이 책이 사람들의 마음을 그렇게 오래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또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1.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좋은 아이’, ‘예의 바른 사람’, ‘성공한 어른’이 되기를 요구받는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SNS에서도 끊임없이 ‘비교’의 렌즈로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김수현 작가는 이와 같은 사회의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당신은 지금 그대로 괜찮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 우리가 왜 자신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작가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이기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절할 줄 아는 용기, 누군가의 기대를 져버리더라도 자기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태도, 그것이 진짜 ‘나’로 살아가는 첫걸음이다.


 2. 자존감을 높이는 사소한 연습들

이 책은 심리학 이론이나 복잡한 자기계발 공식 없이, 일상 속 소소한 에피소드와 함께 자존감을 높이는 실천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다.

  • 타인의 감정에 과하게 동조하지 않기
  • “괜찮아”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자주 건네기
  • 거절 후 죄책감 느끼지 않기
  • 나를 괴롭히는 관계에서 한 발 물러서기

이러한 사소한 실천들은 결국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감각을 깨닫게 해준다. 특히 작가는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온 이들에게, 그동안 미뤄온 ‘나 자신 돌보기’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자존감은 타인의 인정을 통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3.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에세이의 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단지 글로만 채워진 책이 아니다. 작가 김수현은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페이지 곳곳에 담긴 따뜻한 그림들은 글의 의미를 시각적으로도 보완해준다. 글만 보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이, 그림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음에 한결 부드럽게 스며든다.

특히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컷에서는 "나도 이런 기분을 느낀 적 있어"라는 공감이 절로 일어난다. 혼자 있을 때의 쓸쓸함,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말하지 못한 날의 답답함, 그런 날들을 다정히 어루만져 주는 듯한 그림들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4. 관계에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한마디

이 책은 단순히 자기 자신만을 돌아보게 하지 않는다.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가식적인 관계를 유지하느라 힘든 이들에게,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한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보단,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자.”

이 구절은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나’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작가는 ‘적당한 거리두기’를 권하며, 모든 관계가 영원할 필요는 없고,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5. 책이 주는  메시지 :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극단적인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하루하루 ‘나를 위한 선택’을 해보라고 권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싫은 일에는 “아니요”라고 말해보고,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조금씩 따라가 보라고 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우리가 평소 얼마나 많은 기대와 시선 속에 자신을 잃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6. 나답게 살기 위한 다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단순한 에세이 그 이상이다. 삶의 방향을 바꾸게 만들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마음의 응급처방전’ 같은 책이다. 만약 지금 당신이 누군가의 시선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면, 이 책이 말없이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세상이 정해준 정답 대신, 나만의 정답을 따라가도 괜찮아.”
이 책을 통해 나는 그렇게 조금씩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나답게 살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